최근 뉴질랜드의 각 관광지
주변에서 중국 출신 관광객들의 교통사고가 빈발하지 중국 영사관에서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지난 12월 29일(일) 오후 테 아나우 인근에서 중국인 일행 4명이 탄 승용차를 비롯한
차량 3대가 관련된 정면 충돌사고가 발생해 이 중 58세
된 중국인 여성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등 모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사고 차량 중
하나가 중앙선을 넘는 바람에 발생했는데 이 사고로 중국인 관광객 4명이 죽거나 크게 다치자 크라이스트처치의
중국 총영사관 관계자가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크라이스트처치 총영사관의 리신
부총영사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 영사관에서는 자국민 안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더 많은
할 일이 있다면서, 자국 출신 관광객들이 도로법규 등 여러 가지가 익숙하지 않은 뉴질랜드에서 여행할
때 더 큰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젊은이들이 렌터카를
이용하는 등 자체적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시즌을 맞이해 뉴질랜드를 찾는 자국민이 더 많아질 것이며 특히 퀸스타운은 반드시
들리는 장소인데, 차선 방향이 반대인 등 두 나라의 교통법규가 틀리는 만큼 관광객들이 안전에 극히 유의하도록
영사관 측에서는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라이스트처치의 중국 총영사관은
지난 2011년 캔터베리 대지진 이후 설립됐는데 공교롭게도 그 당시부터 직접 운전을 하며 뉴질랜드를
여행하던 중국인 관광객들 중에 중대한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었다.
최근에도 뉴질랜드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계속 늘어나면서 이 같은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현재 뉴질랜드를 찾는 관광객은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자 중국 총영사관은
자체 웹사이트에 뉴질랜드 도로법규를 번역해 올리고 중국 정부와 중국 내 여행사들에게 각종 관련 정보를 전달해 사고를 줄이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코리아포스트님에 의해 2014-01-03 19:28:36 뉴질랜드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