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키위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2013년, 키위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0 개 1,487 오성산
구글.png
 
2013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 국민들이 인터넷 사이트인 구글에서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아메리카스컵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의 검색 추세를 알 수 있는 Zeitgeist’12 17()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아메리카스컵 대회가 열린 3주 동안 키위들은 대회에 거의 중독되다시피 했으며 경과를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이용했지만 우승컵은 아쉽게도 미국 오라클팀으로 돌아갔다.

 
한편 검색 순위 2위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한 미국 배우 폴 워커였으며 그 뒤를 이은 3위는 지난 7월 영국 윌리엄 왕자의 아들로 태어난 이른바 로열 베이비인 조지 왕자였다.

 
4위는 7월에 밴쿠버에서 갑자기 숨진 캐나다 출신 배우 코리 몬테이스였는데 그는 폭스 TV‘Glee’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으나 복합적인 약물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재 전세계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키는 중인 뉴질랜드 출신 싱어송라이터인 로드가 그 다음 순위인 5위에 올랐으며, 온라인 마켓인 Wheedle’도 키위들이 많이 찾은 검색어 중 하나였다.

 
키위들은 국제적 이벤트 이외에도 지진이나 필리핀 태풍 피해, 보스턴 마라톤에서의 폭탄 테러, 프란시스 교황 지명 등과 같은 국내외 시사문제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10월의 지방선거 직후 벌어졌던 렌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의 불륜 소식도 인터넷 검색창을 뜨겁게 달궜던 주제 중 하나였다.

 
한편 키위들은 건강과 웰빙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구글의 질문하기 항목인 ‘What is’에서는 what is gluten?""what is diabetes?" 그리고 "what is depression?" 등의 질문이 많은 사람들이 답을 요구했던 항목들이었다.

 
그러나 이보다도 더 알고 싶어했던 것은 금년 들어 특히 미국에서 선정적인 모습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중인 이른바 엉덩이 털기춤으로 알려진 트월킹(twerking)’이 무엇인가에 대한 것이었다.
 

또한 지난 8월 뉴욕에서 열렸던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남자 가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듯한 퍼포먼스로 큰 논란을 일으켰던 가수 마일리 사이러스의 공연 내용도 인터넷 상에서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글을 통해 전 세계인들이 검색한 순위도 이날 함께 발표됐는데 1위는 얼마 전 95세를 일기로 타계한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이었으며, 폴 워커와 몬테이스의 사망소식은 각각 2위와 4위에 올라 뉴질랜드와 순위가 같았다.

 
국내에서는 4위에 올랐던 조지 왕자의 출생 소식은 전 세계에서는 7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뉴질랜드가 여전히 영연방 국가의 일원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국내 구글 검색 순위>

1. 아메리카스컵 요트 대회

2. 폴 워커

3. 조지 왕자

4. 코리 몬테이스 

5. 뉴질랜드 싱어송 라이터 로드

6. 온라인 마켓 ‘Wheedle’

7. 지진

8. iPhone 5s

9. 할렘 세이크(Harlem Shake)

10. X Factor NZ

 

<세계 구글 검색 순위>

1. 넬슨 만델라

2. 폴 워커

3. 아이폰 5s

4. 코리 몬테이스

5. 할렘 셰이크

6. 보스턴 마라톤

7. 로열 베이비

8. 삼성 갤럭시 S4

9. 플레이스테이션4

10. 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