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엽니다. 넓은 잔디밭과 주차
공간이 있고 산책로와 쉼터를 제공하는 오클랜드 도메인의 언덕에 위치한 박물관은 모두 4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학을 맞아 가벼운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언덕 위의 박물관, 전체를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립니다.
Ground floor(1층) 에는 Pacific People ( Maori, Pakeha, the peoples of Oceania and other
newcomer)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First floor(2층)에는
뉴질랜드의 자연환경 등에 대한 전시장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화산 폭발과 환경, 바다 속 생물, 마오리 역사 전시물, 갤러리 등이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A free children’s gallery 에서는
다양한 동식물과 표본 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Top floor 에는 한국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추모할 수 있는 곳과 Museum Library, Auditorium,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기념관 등이 있습니다. 또한, 1866년의 오클랜드
거리를 재현한 거리를 통해 그 당시의 사회상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오클랜드 시민의 경우에는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여타 문서(주소지가 표시된 운전면허증, 주소지가 표시된 전화요금이나 전기요금 납부청구서 등)을 가져가면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문객은 입장료가 있으며, 마오리 전통 문화공연 등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한국의 박물관 내에서는 사진을 찍지 말라는 문구가 곳곳에 있지만, 오클랜드 박물관에서는 그런 문구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천천히 사진도 찍고 다양한 전시물이나 영사물을 감상하며 둘러보다 보면 시간이 물처럼 흘러갑니다.
간단한 도시락을 준비하여 온 가족이 박물관을 방문해 시간보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