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목장 급증 “원인은 높은 우유값”

젖소목장 급증 “원인은 높은 우유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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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제품의 국제시세가 높은 가운데 남섬에서 젖소목장으로 전환하는 농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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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사우스랜드 지역에서는 지난 7월까지 18개월 동안 양목장 7개가 젖소목장으로 전환했는데, 이후 지금까지 4개월 동안에도 여러 건의 전환신청이 이어지는 추세이다.

이 같은 숫자는 지난 2년 동안의 전체 신청건수보다 많은 상황인데, 이 배경에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우유 시세가 작용하고 있으며, 실제로 폰테라는 11월 초 원유 1kg 당 배당금을 기록적으로 높은 $8.30으로 고시한 바 있다.

또한 7월 이후 전환신청이 쇄도한 것은 이 지역 관계기관이 작년 4월부터 금년 7월까지 목장 전환을 위한 자원동의서 발급을 13개로 제한했던 것도 영향을 미쳤는데, 제한이 풀린 이후 전환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

현재 8건이 심사 중인 가운데 이번 크리스마스 전까지 추가로 15개나 되는 전환 신청이 몰릴 것으로 해당 기관에서는 보고 있는데, 업계의 한 전문가는 내년 봄까지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농민들 입장에서는 수익이 월등히 높은 사업을 원하는 것이 당연한데, 양과 육우목장주들뿐만 아니라 기존의 젖소목장주들까지 자기 목장의 크기를 확대하기를 원해 국내의 젖소 사육두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