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칼럼] 한국방문 성과

[총리 칼럼] 한국방문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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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주 초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식 참석차 참전용사와 함께 한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 방문은 총리가 된 지 4년 반 만에 세 번째입니다. 이번 방문은 현재의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번영에 초석이 된 참전용사와 함께 한 여행이어서 더욱 뜻 깊었습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는 바와 같이, 6천 명이 넘는 뉴질랜드 참전용사가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이 가운데 4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79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오늘날 뉴질랜드와 한국은 친밀하면서 강력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이미 60년 전 한반도에서 용감하게 싸웠던 뉴질랜드의 첫 번째 외교관이자 사업가, 교사였던 참전용사의 선구적인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한국 정부와 국민은 참전용사의 희생정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습니다.
 
두 나라의 협력관계는 우정과 가치를 공유하는 데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두 나라는 고위급 정치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국민간에도 강력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 저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회담에서 박 대통령과 저는 무역과 관광, 과학, 기술,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또한, 뉴질랜드와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FTA 체결은 두 나라의 경제성장과 번영에 도움을 주는 ‘윈윈’(win-win) 전략이 될 것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과 저는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방안에 대해 중요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관세를 철폐하고 무역장벽을 제거하는 것이 중소기업의 이윤을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촉발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저는 박 대통령에게 뉴질랜드를 방문해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두 나라가 지금보다 더욱 밀접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