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주 안으로 2010년 새롭게 적용될 최저임금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노동조합과 기업 단체들은 최저임금이 현 $12.5에서 $13로 인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일부 단체에서는 최저임금을 $15로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헤럴드 썸머 설문조사는 2천 3백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중 61%가 최저임금을 시간 당 $15로 인상하는 것에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최저임금을 시간 당 $15로 인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적극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단체들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인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간 당 50c가 추가로 인상될 뿐 그 이상은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Employers and Manufacturers' Association 북부지역의 톰슨 알라스데어 대표 역시 최저임금이 시간 당 최저 25c에서 최고 50c까지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현 $12.50에서 $15로 인상되는 것은 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동조합의 메트 맥칼튼 대표는 기업 신뢰지수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므로 최저임금을 인상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동당의 트레버 말라드 국회의원은 내년까지 최저임금이 $15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올해 최저임금을 $13.75로 인상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노동당을 포함한 마오리당과 녹색당 역시 최저임금 $15 인상 계획에 찬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을 인상시킬 것인지 현재 최저임금을 그대로 동결시킬지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2주 안으로 최저임금 인상 건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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