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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2009. 17:30 코리아포스트 (219.♡.218.185)
뉴질랜드 웰링톤의 대표적 명물인 국회의사당 '더 비하이브'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건물’ 중 하나로 꼽혔다.
글로벌 여행전문인터넷사이트 ‘버추얼 투어리스트’는 최근 발표한 세계 10대 가장 추한 건물에서 뉴질랜드의 국회의사당이 3위에 올랐다.
국회의사당 '더 비하이브'(사진)는 3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국회의사당(국회 도서관, 의사당, 비하이브)의 하나로 그 모양이 벌집과도 같아서 'Beehive (벌집)'라고도 불리는 현대식 건물로 영국 건축가인 바실 스펜스경이 설계 1969년 착공하여 1981년에 완성되었으며 지금은 정부 청사로 이용되어 의회가 열리지 않는 날엔 무료 가이드 투어가 가능한 곳이다.
버추어 투어리스트 측은 인근에 위치한 에드워드식 신 고전주의 의사당 건물로 인해 추함이 더 강조되고 있다고 평했다.
세계 최악의 건물에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모리스 메카닉 극장’이 차지했다.
버추얼 투어리스트 측은 “이 건물이 음침하고 비인간적인 외모를 하고 있어 한때 미국 유명배우들이 무대에 섰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많은 주민들이 이 극장은 오래전에 폐쇄됐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위에 선정된 체코의 지슈코프 텔레비전 타워는 어린 아이들이 외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양의 장식은 이 건물을 눈을 아프게 하는 것은 물론 머리를 가로젓게 만든다고 평했다. 4위는 프랑스 파리의 '조르주 퐁피두 센터', 5위는 호주 멜번 대표적 명물인 페더레이션 광장, 6위는 브라질 '페트로브라스 본사', 7위는 미국 버지니아주의 '마컬빌딩', 8위는 캐나다 '마이클 리-친 크리스털박물관', 9위는 코소보 '국립도서관'으로 각각 나타났다.
마지막 10위는 북한 평양의 류경호텔(사진)이 선정됐다. 건축비 부족과 열악한 건설 능력으로 인해 붕괴 우려까지 사고 있는 이 건물은 20여년째 완공되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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