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나키 해안서 불법 전복 채취 기승

타라나키 해안서 불법 전복 채취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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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섬 타라나키(Taranaki) 해안에서 지난 새해 연휴동안 불법으로 전복을 채취하다 해양수산부 감시요원들에게 붙잡힌 전복 채취자들이 큰 수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라나키 해양수산 감시요원들은 하루 1인당 채취 가능한 전복수인 10개를 넘어 불법으로 전복을 잡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전복 불법 채취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토요일에는 3명의 남성이 총 701개의 전복을 잡다 감시요원에게 붙잡혔으며, 또 다른 3명은 150개 이상의 전복을 채취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한적한 바다 곳곳에는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져 전복을 잡아 배낭에 담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양부의 브래드 댄페어드 씨는 눈앞에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 믿기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수많은 양의 전복을 불법으로 채취하고 있다고 있다며, 법을 어기고 개인의 이익과 욕심을 위해 전복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자들은 법적으로 엄중히 처벌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복 불법 채취자들은 뉴질랜드 해양법에 따라 최고 25만 불의 벌금이나 5년 징역형의 처벌을 받게 된다. 또한 상업적으로 전복을 불법으로 채취한 사람들의 모든 장비들과 차량은 압수된다.

   한편, 외국인이 불법 전복 채취로 적발될 경우에는 벌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외추방을 당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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