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의료기관 찾는 키위들 감소

경기침체로 의료기관 찾는 키위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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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고 의사 처방을 받는 뉴질랜드 국민들이 크게 줄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은 전했다.

   서던 크로스 헬스케어에서 1,030명의 서던 크로스 고객과 비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건 서비스 이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고통을 느낄 때 의사를 찾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56%로 2008년 조사된 64%보다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스포츠에 참여하거나 피트니스 클럽을 찾아 스스로 운동을 하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키위들도 전년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5천불 이상의 수술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이 금액에 투자할 수 없다고 대답한 고객은 25%로 나타났으며, 35%의 응답자가 만약의 고액 수술을 대비해 건강보험에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던 크로스 보험의 피터 티난 대표는 국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국민들이 건강에 소홀해 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었다는 통계는 불경기의 여파로 국민들이 건강에 소홀히 한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건강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고액의 수술비용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면 그대로 방치해 두는 경우를 종종 찾아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므로 정부의 보조와 일반인들도 쉽고 저렴하게 건강보험에 접근할 수 있는 알맞은 방안이 필요하다고 뉴질랜드 메디컬 협회의 피터 폴리 의장은 전했다.

   한편, 의료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일부 키위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운동들을 실천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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