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택가격 너무 높다”, 전문가 우려

“국내 주택가격 너무 높다”, 전문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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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들썩이고 급등 추세를 보이면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과대평가되고 있어 부동산 시장이 혼란스러워질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Barfoot and Thompson 부동산에서 지난 3일 발표한 11월 부동산 동향을 살펴보면 11월의 평균 주택 가격은 지난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550,217를 기록했지만 주택 판매량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경제협회 조사기관의 사무빌 에퀍 경제전문가는 부동산 가격이 또다시 과대평가 되고 있으며, 기준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 시장은 다시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제와 부동산 시장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주택시장이 안정되도록 규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는 중앙은행의 2.5% 금리 유지와 경기 회복세가 어우러지는 경향이 보이자 주택 가격 상승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정부는 계속해서 주택 가격 움직임에 대해 꼼꼼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Barfoot and Thompson에서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부동산 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왔지만 주택 판매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지난 11월 기록된 주택 판매량은 862건으로 전달대비 1%가 하락했다.

   Harcouts 부동산의 브라이언 톰슨 대표는 오클랜드를 포함한 북부지역의 지난 10월 평균 주택가격은 $509,000로 지난해 $443,000보다 크게 오름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퀍 경제전문가는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만약 기준금리 인상이 실행되고 이민자 수가 감소세를 보인다면 부동산 시장에도 먹구름이 낄 것이라고 전망했다.

<Barfoot and Thompon에서 발표한 11월 평균 주택판매가격>
2002 - $367,036
2003 - $414,742
2004 - $439,215
2005 - $476,916
2006 - $507,470
2007 - $546,364
2008 - $500,840
2009 - $550,217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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