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알렌 볼라드 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OCR)를 현 2.5%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해 왔으며, 존 키 수상도 올해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론에 전한 바 있다.
볼라드 총재는 오늘 오전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함과 동시에 중앙은행이 2010년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고공행진을 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던 뉴질랜드 달러가 US72.81에서 현재 US72.45로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달러는 지난 3월 이후 무려 32%나 크게 상승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볼라드 총재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계획해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010년까지 저금리로 유지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올 3분기 뉴질랜드 소비자물가는 1.3%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 신뢰도가 되살아나고 있는 반면, 내년 실업률은 최고 7%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아직은 경제회복을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고 볼라드 총재는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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