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국가채무, 개인 빚 급증... 빚 상환능력도 악화

NZ 국가채무, 개인 빚 급증... 빚 상환능력도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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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와이트헤드(John Whitehead) 재무부 장관은 뉴질랜드 국가 채무가 2050년까지 2조 달러까지 부풀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빚 수금 대행업체인 Baycorp에서는 키위들의 개인 빚이 지난 3년간 무려 50%가 급증했다며 개인 빚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Baycorp에서 발표한 조사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에 등록된 개인 평균 빚은 $814로 나타났으며, 2006년 기록한 평균 개인 빚 $544에 비해 4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 상환기간은 50%나 더 길어졌으며, 빚 상환능력도 40%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Baycorp 빚 수금 대행업체의 제프 하퍼(Geoff Harper) 대표는 회사에 등록되는 개인 빚이 2007년 중순 이후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부채상환 능력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인 빚을 갚지 못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고, 이혼, 가정문제, 질병 등 다양했으나 최근에는 직장을 잃은 실직자들로 인한 부채상환 능력이 악화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46~55세의 빚 상환 금액이 가장 높았으며, 이들의 부채는 2005년 이후 32%가 증가했다. 또한 55~65세의 개인 부채는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퍼 대표는 “경기침체로 인해 46~65세의 연령대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5세 미만의 젊은 연령대들의 개인 빚도 2005년 이후 22%가 증가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Baycorp 빚 수금 대행업체에서 발표한 조사결과와 마찬가지로 다른 수금 대행업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라며 개인 빚이 갈수록 빠른 속도로 증가해 우려된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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