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키위들도 주택문제에 ‘골칫거리’

행복한 키위들도 주택문제에 ‘골칫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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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인 23% 뉴질랜드에서 부적합한 차별 느껴’


대부분의 뉴질랜드 국민들은 이들이 벌어들이는 수입, 건강, 사회생활에서 행복함을 느끼고 있었지만 자녀들을 양육하는 가정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주택문제’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는 8천7백 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삶의 만족도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그 결과 88%는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85%는 현재 소득이 살아가는데 충분하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신의 인생 전체적으로 봤을 때 삶의 만족도는 어떠한가?”라는 질문에서는 86%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해 뉴질랜드 국민 대부분이 삶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질랜드 국민들의 삶의 만족도는 호주, 영국, 캐나다 국민들보다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삶의 행복감을 느끼는 키위들에게도 주택문제는 큰 골칫거리로 인터뷰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51%) 이 주택문제가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답했다.

키위들이 겪고 있는 주택문제에는 주택 크기, 위치, 가격, 보온시스템, 안전성 등 매우 다양했다. 이러한 주택문제는 남편이나 아내가 없이 혼자서 아이들을 돌보는 가정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한편, 부적합한 차별에 대한 질문에서 동양인 23%가 뉴질랜드에서 차별 대우를 경험했으며, 마오리는 16%, 그리고 퍼시픽 아일랜더는 14%의 차별 대우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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