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시민들 대부분 '범죄사건은 남의 일이다?'

NZ 시민들 대부분 '범죄사건은 남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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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뉴질랜드 시민들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사건에 대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것’ 또는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 이라고 말하는 등 범죄사건이 나와는 동떨어진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빅토리아 대학교(Victoria University)에서 1천4백여 명을 대상으로 ‘당신의 동네에서는 범죄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머레이스베이(Murrays Bay), 오클랜드 남부지역 오타후후(Otahuhu), 뉴플리머스의 웨스타운(Westown), 그리고 혹스베이의 해브록노스(Havelock North)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그 결과 80% 이상은 범죄사건은 전국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답한 반면, 63.2%는 범죄사건이 다른 지역에서만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범죄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오타후후 지역의 주민들은 이 지역에서 사건, 사고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이슈화되고 있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젊은이들이 술에 취해 길거리를 활보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을 위협하는 행위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현지 언론은 대부분의 시민들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사건이 내가 거주하는 곳이 아닌 타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믿으며,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 본인이 거주하는 지역에는 범죄 발생율도 비교적 낮다고 생각한다며 우려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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