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으로 남섬 ‘웃고’, 북섬 ‘울고’

함박눈으로 남섬 ‘웃고’, 북섬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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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뉴질랜드 남섬에는 예년보다 풍성한 함박눈이 내려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 여행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 여행업계가 행복한 비명을 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섬 스키장 근처의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은 모두 예약이 완료되는 현상을 보였으며, 숙박시설이 모자라 여행객들은 캠핑장으로 발걸음을 옮기기도 했다.

지난 12일 뉴질랜드 통계당국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남섬의 총 숙박시설 이용자는 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함박눈 위에서 스키를 즐기러 남섬으로 줄줄이 떠나는 여행객들로 인해 북섬의 유명 여행지가 비교적 조용했으며, 통계당국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질랜드 북섬에서 숙박시설을 이용한 관광객은 전년대비 3%가 하락하기도 했다.

북섬 오클랜드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가장 많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난 8월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8%(3만2천명)이 하락 그리고 베이오브플렌티는 6%(1만명)가 하락했다.

반면, 남섬 오타고는 인근 유명 관광지 퀸스타운의 영향으로 숙박시설 이용률이 가장 크게 성장했는데 이곳은 무려 6%(2만2천명), 그리고 캔터베리 지역은 4%(1만4천명)가 증가했다.

북섬 해외관광객들의 숙박시설 이용률은 7%가 하락했으며, 남섬 해외관광객들의 숙박시설 이용률은 6%가 상승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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