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바닷가서 산책하던 애완견 사망

테임즈 바닷가서 산책하던 애완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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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 테임즈와 코로만델 바닷가에서 산책하던 애완견 한 마리가 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보건부에서는 애완견 주인들에게 또 한 번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8월 오클랜드 팡가파라오아 페닌슐라와 노스쇼어 내로우넥 해변 등 동해바다에서 산책하던 개, 바다 달팽이, 그리고 물고기 등에서 복어의 독성분인 테트로도톡신(TTX)이 발견된 바 있는데 이번에 사망한 애완견에서도 유사성분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테임즈 코로만델 지역 카운슬은 카라루 해변(Tararu beach)에서 와이카와우 해변(Waikawau beach)까지 애완견과 어린아이들이 바닷가에 들어가지 않도록 경고푯말을 세웠다.

이번에 사망한 애완견은 테임즈에서 북쪽으로 약 20분정도 떨어진 타푸 해안(Tapu beach)에서 바다 달팽이와 접촉한 뒤 곧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테트로도톡신 독성분으로 사망한 애완견은 총 6마리로 집계되었으며, 15마리의 애완견이 노스쇼어 바닷가에서 산책 한 후 시름시름 앓았다.

오클랜드 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애완견들의 죽음으로 오클랜드시티카운슬은 테트로도톡신 독성분이 바다 달팽이 외의 바다 생물들에게도 악영향을 가져다줄 가능성도 높다고 경고했다.

현재까지 애완견이 사망한 바닷가는 하우라키 걸프 바닷가, 와이헤케 아일랜드, 내로우넥 바닷가, 그리고 테임즈 바닷가 등으로 확인되고 있다.

보건당국에서는 경고 푯말이 해제되기 전까지 시민들에게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죽은 물고기, 바다 달팽이 등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있으며,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것에도 여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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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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