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황사… 뉴질랜드로 이동 가능성

시드니 황사… 뉴질랜드로 이동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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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오전 호주 시드니에서 발생한 최악의 황사 현상이 타즈만 해안을 건너 뉴질랜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뉴질랜드 기상청에서는 황사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나섰다.

시드니를 포함한 동부 해안에는 봄 가뭄이 심한 사막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동해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중단되고, 시민들은 출퇴근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오전 뉴질랜드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등에서 호주 시드니로 출발하는 비행기들도 모두 중단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호주 시드니에 몰아닥친 황사가 오늘(24일) 뉴질랜드에 상륙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황사가 타즈만해를 건너 이동하면서 사라지거나 비와 함께 가라앉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시드니 시민들은 주변이 온통 주황색 먼지로 덮여 황당한 기색을 보였으며, 호흡기 질환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밤 뉴질랜드 북섬의 베이오브플렌티, 와이카토, 와이라라파 지역 등에는 강풍을 동반한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농장지대에 큰 피해를 주었으며, 일부지역에는 많은 양의 눈이 내려 기상청에서는 지역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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