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서 학대받는 이민 여성들 위한 방안 필요

NZ서 학대받는 이민 여성들 위한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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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내 이민가정에서 숨죽여 발생하고 있는 가정폭력을 사회적 이슈로 부각시켜 이를 조금이나마 방지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팬지 웡(Pansy Wong) 소수민족부 장관은 소수민족 가정들 가운데 발생하고 있는 가정폭력의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자리 잡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웡 장관은 이어 오클랜드에서 가정폭력으로 고통 받고 결국에는 남편의 손에 사망한 중국인 여성 아난 리우(Anan Liu)씨 사건이 대표적인 예라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내 소수민족 여성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그들의 커뮤니티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가장 상처받기 쉬운 존재일 수 있다.

소수민족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통해 이민 여성들은 도움을 요청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정당하게 밝힐 수 있게 된다.

더욱이 소수민족 여성들을 중심으로 가정폭력피해를 당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Shakti Community에서는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의 비밀을 보장하며 이들을 돕기 위해 정부와 꾸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소수민족 여성들은 남편에게 구타, 성적 학대 등 가정폭력의 희생자로 시달리고 있으며, 문화와 언어가 다른 타지에서 알맞은 방안 없이 어두운 그늘에 가려지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을 시작으로 소수민족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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