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 여전히 NZ ‘큰 별’

타계한 에드먼드 힐러리 경 여전히 NZ ‘큰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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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세계 최초로 등정한 뉴질랜드의 영웅 에드먼드 힐러리 경(Sir Edmund Hillary)이 타계한지 18개월 이상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인들 마음속에 여전히 ‘현존하는’ 영웅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다.

최근 발표된 The Research NZ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생존하는 가장 위대한 영웅'은 누구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고(故)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가장 많은 표(15%)를 받아 뉴질랜드 ‘큰 별’로 인정받았다.

Research NZ의 임마누엘 카라파렐리스(Emanuel Kalafatelis) 설문조사 담당자는 에드먼드 경이 타계했음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더들의 마음속에 여전히 우상으로 남겨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 전 수상을 역임했던 헬렌 클락(Helen Clark) 유엔개발계획 총재는 9%의 투표율을 얻어 뉴질랜드인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영웅 2위로 꼽혔다. 키위들은 헬렌 클락 전 수상이 UN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에 자랑스러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뉴질랜드 럭비계의 전설적인 영웅 콜린 미즈(Colin Meads)는 3위,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피터 스넬(Peter Snell)은 4위를 얻어 뉴질랜더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존 키 뉴질랜드 수상과 피터 잭슨 감독 등도 키위들이 선정한 현존하는 영웅으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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