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가장 크게 변화하는 것은 ‘음식문화’

경기침체에 가장 크게 변화하는 것은 ‘음식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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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가정의 3분의 1 정도가 경기침체의 타격으로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은 저녁식사 습관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의 한 인기 웹사이트에서 주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전국의 5백여 가정들을 대상으로 불경기 때 찾아오는 변화들에 대해 질문을 했고, 그 결과 가장 크게 변화하는 것은 식습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가정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 가능한 외식은 피하고 저렴하게 장을 보는 것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 더욱이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은 세일 품목들을 집중적으로 노렸으며, 가격이 저렴한 품목들은 한 번에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냉동고 보관이 가능한 육류 등의 식품들은 세일 기간에 미리미리 사 놓는 등 소비자들은 지갑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알뜰한 살림살이를 선호했다.

경기침체 동안 소비자들의 쇼핑 습관이 크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외식 습관이 가장 크게 변화한 반면 61%의 응답자들은 여전히 적어도 2주에 한 번씩은 식당에서 테이크 어웨이(takeaway)로 시켜 먹는다고 전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뉴질랜더들은 경기침체 전까지만 해도 외식을 즐기고 여가생활도 자주 즐겼지만 불경기가 장기화 되면서 저녁식사는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하고 외식은 삼가는 등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음식문화가 가장 크게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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