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바다 위험경고 완화, 여전히 경계 요구

동해바다 위험경고 완화, 여전히 경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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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노스쇼어 바닷가와 하우라키 걸프에서 산책하던 애완견들이 바닷물과 접촉한 뒤 구토 증세를 일으키고 사망해 한 동안 동해안 바닷가에는 경고 푯말이 세워져 어린이들과 애완견의 출입을 일시 금지했으나 지난 주말부터 하우라키 걸프에는 경고 푯말이 철거되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어린이들과 애완견이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것에 여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노스쇼어의 Narrow Neck 바닷가와 Cheltenham 바닷가에서는 애완견들, 바다 달팽이, 물고기 등이 복어의 독성분인 테트로도톡신에 감염되어 죽은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노스쇼어 카운슬에서는 이 바닷가에서 산책하는 것을 당분간 삼가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 15마리의 애완견이 노스쇼어 바닷가에서 산책 한 후 시름시름 앓았으며, 그 중 5마리가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마리의 애완견은 바닷가 산책 중 바다 달팽이를 먹었으며, 바다 달팽이에서는 복어의 독성분이 발견되었다. 이 독성분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정부는 부모들에게 어린이들이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거나 죽은 물고기, 바다 달팽이 등에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으며, 하우라키 걸프에 경고가 완화되고 있으나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것에는 여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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