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ifs, ands, or buts abo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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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009. 14:39
코리아포스트 (122.♡.157.136)
오늘은 “한마디”라기에는 긴듯한 느낌이 있지만, 뜻을 알고 나면, 재밌다, 유용하다, 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쉬운 단어의 복합체지만 아주 유용하고 세련된 표현 하나 추가해 봅니다.
우선, 항상 그렇듯이 앞에서 부터 차근히 해석을.
No, “안돼” 혹은 “없다” 라는 뜻으로, I have no money와 같이 명사 앞에 쓰여, I don’t have money의 뜻을 대신합니다. 하지만, Don’t have money와 No money도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don’t을 쓰면 그냥 “돈이 없다” 쯤의 단순한 느낌이라면, No Money는 “돈이 전혀 없다” 라는 뜻의 강조의 느낌이 살짝 추가됩니다.
If, 아주 많이 쓰이는 가정법의 대표주자, “만약에”
And, 이거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꺼예요. “그리고”
But, 아~ 이것도 쉬우시죠? “그러나”
About it은, “그것에 관하여”. 하나 하나의 뜻을 봤으니, 합해볼까요?
“만약에도 없고, 그리고도 없고, 그러나도 없어, 그것에 관하여”
어허… 이거 이거.. 해석을 대략 뚜드려 맞춰보면, “그거에 대해 만약에, 그리고, 그러나, 뭐 이런거 없기~! “ 쯤이 될거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낌이 잘 안오죠?
그럼 여기서, if와 and, 그리고 but에 붙어있는 저 쪼그만 s들은 뭐야~! 하고 생각하신분들이 계실것이라 생각하며. s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은 명사 “복수” 만드는 법칙인데, 복수 단수의 개념은 셀수있는 뭔가일 경우에 가능한 말입니다. 즉, 명사일 경우에 가능하게 되겠죠? 하지만, if, and but은 명사기는 커녕 접속사인데, 접속사에 왠 s붙여 복수 만들기~! 이거 틀린말 아니야~!
맞습니다. 문법적으로는 그다지 맞는 말이라 할수는 없어요. 하지만, 한국말도 그렇듯이 문법적으로는 틀린말이지만 더 자연스럽게 들리거나, 한국사람이 아니면 구사하기 힘든 그런 표현들이 있습니다. 즉, 언어는 수학과 달라 틀린말이 새로운 문법을 만들기도 하고 더 나은 표현을 만들기도 한다는것, 바로 오늘의 표현이 그렇습니다.
“그거에 관해 이런저런 만약에, 글구…혹은 근데… 같은거 하지 말기” 즉, “이런 저런 토 달지말고 변명 늘어놓지 말고 그냥 하기” 바로 이런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하~! 재미있는데?! 어허… 하지만 외우기에는 좀 긴걸… 하시는 분들을 위해.
예를 먼저들까요?
A: meet here at 6:00 tomorrow. 자, 내일 여기서 6시에 만나는거다~
B: if 어.. 만약에… (라고 하고 뒤에 뭐라 말하려고 하는 순간 A가 바로 차고 들어와서)
A: No ifs~! 만약 같은거 없어~!
자 두번째 예.
A: hey kinds~! Time to go to bed now~ 얘들아~ 잘시간이야~
B: But… 어… 저기.. 근데…
A: No buts~! 근데는 무슨 근데야~! (잔말말고 들어가~!)
어렵지 않으시죠? 오늘의 문장을 전부 말해도 되고, 상대방이 뭐라 변명하거나 토를 달려고 하면, 바로 그 말에 no을 붙이고 s를 붙이면 된답니다.
다시 보니 외울 것도 별로 없으시죠? 자 오늘도 유용한 표현 하나 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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