젯스타 항공, 고객에 1조3천억 달러 항공요금 부과

젯스타 항공, 고객에 1조3천억 달러 항공요금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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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에게 저렴한 항공요금을 제공하고 있는 젯스타(Jetstar) 항공사가 최근 어느 한 고객에게 1조3천억 달러짜리 황당 항공요금을 부과하는 해프닝이 생겨 해명에 나서고 있다.

젯스타 항공은 얼마 전 컴퓨터의 순간적 오류로 인해 일부 고객들에게 말도 안 되는 항공요금을 부과했다며 이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젯스타 항공이 일본 왕복티켓을 예약한 어느 고객에게 $1,324,930,000,000 짜리 항공요금을 청구했다며, 실제 금액은 $1324.93 이었다고 밝혔다.

젯스타 항공의 실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클랜드에서 시드니로 출발하는 왕복티켓을 예약한 한 고객의 실제 항공요금은 $321.63이었지만 컴퓨터 시스템의 오류로 눈앞에는 $321,630,000,000 짜리 티켓이 청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사이먼 웨스트어웨이(Simon Westaway) 젯스타 대변인은 웹사이트의 일시 오류로 인한 황당한 금액이 고객들을 놀라게 했지만 실제로 잘못된 금액을 지불한 고객들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이 비행기를 예약한 후 엄청난 금액을 청구 받았을 때 전혀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며, 크레딧 카드로 처리가 되지 않은 이상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이례적으로 비정상적인 금액을 청구하는 실수는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는 이러한 실수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웨스트어웨이 대변인은 최근 인터넷 상으로 비행기를 예약한 고객들 가운데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회사 고객문의센터로 연락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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