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신종플루 15번째 사망자 발생

NZ 신종플루 15번째 사망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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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남섬 더니든에서 한 여성(30)이 신종플루(H1N1)에 감염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인 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총 1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사망자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상태가 급속히 악화됐다며 신종플루 감염자들의 초기증세를 유심히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15명의 신종플루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감기 증세 등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들의 수는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국내 의료기관들은 심각한 독감 증세로 집중 치료를 받는 환자 수도 지난 7월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보건당국은 “이와 같은 현상으로 대유행으로 선언된 신종플루가 차츰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계절적 요인으로 감기 환자가 증가하고 감소하는 것은 흔한 일이기 때문에 아직은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이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시민들은 여전히 위생관리에 신경을 쓰고 감기증세가 있으면 타인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다시 한 번 북반구를 강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에서는 18일을 기준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는 3067명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의 신종플루 감염자들은 초기증상을 보인 후 차츰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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