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국인 여행객 전년대비 37% 감소

7월 한국인 여행객 전년대비 3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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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뉴질랜드에 장기체류(PLT) 목적으로 입국한 이주자 수가 출국자 수보다 2천 7백 명이 증가했으며, 장기체류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뉴질랜더들도 전년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21일 통계당국은 발표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전년대비 3천명(37%)이 감소했다.

지난 달 뉴질랜드 PLT 출국자 수는 전년대비 1천9백 명이 감소했으며, 이들 가운데 호주로 떠나는 사람들은 1천 5백 명, 그리고 영국으로 떠나는 사람들은 2백 명이 줄어들었다. PLT 출국자 수는 지난 6개월간 연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통계당국은 같은 기간 뉴질랜드로 장기간 체류목적으로 입국하는 뉴질랜드 시민들은 전년대비 400명이 더 증가하고, 300명의 비 시민권자가 하락해 순수 입국자 수는 1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PLT 출국자 수는 계절적이 요인과 직접적인 연관을 가지고 있다. 올해 뉴질랜드 PLT 순수 이주자 수는 14,50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지난 1990~2008년 매 년 평균 이주자 수인 11,400명에 비해 비교적 많이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국가별 순수 이주자 수는 인도(900명), 중국(500명), 독일(300명), 영국(300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달 뉴질랜드로 단기간 여행 오는 해외 여행객 가운데 호주 여행객 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무려 15,800명이 뉴질랜드에 입국했다. 이는 전년대비 20%나 증가한 수치이다. 통계당국은 뉴질랜드의 스키시즌을 즐기기 위해 호주 여행객들의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면, 해외 관광객 가운데 일본 여행객 수는 전년대비 무려 57%가 감소했고, 한국 여행객은 37%, 그리고 중국 여행객은 39%가 줄어드는 등 동양인 관광객 수가 눈에 띄게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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