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흉기범죄사건 사회문제로 대두

청소년 흉기범죄사건 사회문제로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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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언론은 최근 흉기를 소지하는 청소년들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에 따른 범죄도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법원의 앤드류 베크로프트(Andrew Becroft) 판사는 지난 13일 망게레(Mangere)에서 열린 청소년멘토링 컨퍼런스를 통해 청소년 범죄는 지난 2005~2008년 사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 폭력사건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건현장에서 청소년들이 흉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으며, 흉기를 사용한 범죄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고 베크로프트 판사는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영국의 런던과 미국의 서부지역, 그리고 이웃나라 호주에서는 청소년 흉기범죄가 매우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뉴질랜드에도 무시 못 할 사회문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1995년 뉴질랜드 경찰에 신고 된 14-16세 사이의 청소년 흉기범죄율은 총 74건으로 나타났으나 2000년에는 125건으로 급증했고, 2005년에 229건으로 또다시 상승했으나 지난해 207건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청소년범죄는 흉기사용뿐만 아니라 음주와 관련된 사건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에는 주류 구매 연령을 18세에서 20세로 올리자는 제안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베크로프트 판사는 사실상 12-14세의 어린 청소년들도 술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며, 주류가 누구를 위해 판매 되어야하는지 우리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청소년 멘토링 컨퍼런스는 청소년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친구, 선배들과 대화를 나누고 고민을 털어 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족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4~16세 사이의 청소년 흉기범죄율:
* 1995 - 74
* 2000 - 125
* 2005 - 229
* 2008 - 207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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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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