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페리 침몰에 62명 실종

통가 페리 침몰에 6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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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요일(5일) 밤 11시경 통가에서 프린세스 아시카(Princess Ashika) 호가 수도 누쿠알로파를 출발해 노무카 섬으로 항해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침몰해 62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현재까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질랜드 구조대원팀(RCCNZ)은 사건이 발생한 현지로 급히 이동해 생존자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프린세스 아키사 호에는 117여명의 승객들이 승선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뉴질랜드 구조대원 존 딕슨(John Dixon)씨는 “현재까지도 수많은 파편들이 사고현장 주변에 떠다니고 있으며,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인명을 확인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고 언론에 전했다.

페리 침몰사고의 한 생존자는 사건 당시 배가 파도에 급속도로 휩쓸렸으며, 페리의 밑에 층에서 잠을 자고 있던 여자와 어린이들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통가 언론에 따르면 희생자들은 모두 남자로 나타났으며, 여자와 어린이들은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현재까지 발견된 사람 수는 55명으로 확인됐다.

프레드 세빌(Fred Sevele) 통가 수상은 페리에 승선하고 있던 승객들은 대부분이 통가 사람으로 추정되고, 두 명의 유럽인과 한 명의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론에 전했다.

이번 페리 침몰사건으로 뉴질랜드와 호주 해군 병들이 긴급 파병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정확히 기록되지 않은 명단으로 정확히 몇 명이 배에 타고 있었는지 알아내기가 어려운 상태이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55명으로 확인됐으며, 실종자는 62명, 그리고 페리에 승선한 승객들은 승무원들까지 포함해 117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통가 언론은 사건 발생 후 2일이 지난 오늘까지 사망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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