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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009. 10:01 코리아포스트 (122.♡.144.183)
뉴질랜드 실업률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물가는 상승하는 등 생계를 꾸려 나가기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이렇게 어려운 경제 속에서도 알뜰하게 살림을 꾸려 나가는 주부들 또는 소비자들의 살림 노하우는 과연 무엇일지 몇 가지 유용한 팁(tip)들을 살펴보았다.
경기불황의 여파와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불황을 이겨 나가기 위해 자신만의 살림 노하우를 밝힌 짠순이, 짠돌이들의 공통적인 비결은 ‘최대한 돈을 아껴 쓰기’이었다. 그렇다면 돈을 최대한 아껴 쓰기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들이 있을까?
식생활의 변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마도 주택융자대출금 또는 렌트비 등의 집 값을 제외한 음식비용일 것이다. 주부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식료품 가격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돈을 아껴 기 위해 장바구니에 쉽게 물건을 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행동은 이제 어리석은 방법이다. 현명한 주부들은 세일품목들을 절대 놓치지 않았으며, 쇼핑 리스트를 적어 꼭 필요한 것들만 구매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제안했다. 쇼핑 리스트를 적어가지 않으면 필요하지 않은 것들도 눈에 들어오면 손에 쥐게 된다는 것이 이들의 의견이다. 또한 마트에서 쇼핑을 할 때 반드시 적립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도 있겠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짠순이, 짠돌이들은 어려운 경제를 이기기 위해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 가정에 필요없는 자가용이 두 대나 그 이상이 있으면 팔아 버리고 대중교통시설을 이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주차비용, 휘발유 가격, 자동차 유지비용 등을 아낄 수 있다. 그 외에도 담배를 끊고, 영화관 대신에 집에서 DVD를 보며, 겨울철 난방비 절약을 위해 옷은 최대한 따듯하게 챙겨 입도록 노력한다. 한 달에 한 번씩 나가는 통신비용 대신에 $20짜리 프리페이(prepay) 핸드폰 카드를 사용한다면 한 달 생활비는 크게 줄어들 것이다.
은행관리와 지갑관리는 꼼꼼히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다면 포인트 적립 시스템을 잘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꼭 필요한 것(need)과 원하는 것(want)을 잘 결정할 줄 알아야 하며, 로또와 같은 일회성 도박 등 불필요한 것들은 될 수있으면 자제한다.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길러 수입과 지출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의 마음가짐으로 본인 스스로가 절약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실천 해야 한다고 알뜰족들은 강조하고 있다.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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