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적으로 피해 준 HIV 감염자, 피해자 속출

고의적으로 피해 준 HIV 감염자, 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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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언론들은 에이즈(HIV)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40대 남성 글렌 리차드 알버트 밀스(Glenn Richard Albert Mills)가 본인이 에이즈에 감염된 것을 알면서도 상대와 성 관계를 맺어온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7명의 피해자가 추가로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밀스씨가 지난 2007년 병원으로부터 에이즈에 감염된 것을 진단 받은 후 남,녀와 수차례 성관계를 갖고, 일부 상대방에게는 고의적으로 상처를 입히는 등 무시무시한 방법으로 에이즈에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밀스씨의 신원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그와 성관계를 갖은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하기 시작했고, 그들 가운데 7명이 HIV 양성반응을 보였다. 법정에 선 밀스씨는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면서도 고의적으로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밀스씨와 관계한 남자 5명과 여자 2명이 추가로 HIV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그는 더 큰 죄 값을 치르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40세의 밀스와 관계해 새로이 신고된 피해자들의 연령대가 18~28세로 나타나 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밀스씨는 데이트 웹사이트와 전화통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것을 알려졌으며, 나이까지 속이고 고의적으로 피해를 준 혐의를 가지고 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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