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퀸스타운 눈사태로 스노우보더 사망

남섬 퀸스타운 눈사태로 스노우보더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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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보드와 스키 매니아들에게는 천국인 뉴질랜드의 겨울. 하지만 최근 남섬 스키장에서는 스키어들이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제(2일) 저녁 남섬 퀸스타운(Queenstown) 코로넷 피크(Coronet Peak)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즐기던 한 남성(30)은 눈사태로 인해 갑자기 실종됐고, 신고가 접수된지 약 2시간 반 후 2 미터 이상의 눈 속에서 구조대원들에 의해 발견되었으나 곧 숨지고 말았다.

경찰에 따르면 실종된 남성의 친구는 어제 오후 4시 40분경 스키장에서 남성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곧바로 구조대에 신고했으며, 2시간 반 후 발견된 그는 Lake District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가족의 품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의 가족들은 스키장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을 때 그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그 상황을 더 안타깝게 했다.

남섬에서 눈사태로 사망한 자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7월 24일 호주 출신의 한 남성이 눈사태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주일 동안 눈사태로 두 명이 희생자가 나타났다며, 스키장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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