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대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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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7/2009. 14:12
코리아포스트 (222.♡.128.78)
최근들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많다. 교환학생이란 본인이 재학중인 대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해외의 대학교에서 일정기간 동안의 수업을 통하여 해외대학교 경험, 문화체험, 학점인정, 여행 등 많은 경험을 원래 대학교의 졸업시기를 늦출 필요없이 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학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 (항공권, 숙박비, 생활비 등)은 해당국가에서 소비를 해야 하고, 학비는 본 대학교에 지불한다.
특히 대학 진학을 앞둔 Year 13학생들과 대학신입생들 사이에서 교환학생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러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뉴질랜드에서 초등학교 또는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뉴질랜드의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대학교에 마련되어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단연 관심사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학생들 사이에서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행선지로 세계 종합대학교 순위에서도 항상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보다 한국의 연세대/고려대를 더 선호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 '한국 대학 생활에 대한 호기심', '한국에 대한 막연한 그리움', '한국사람으로써 한국에서 대학을 한 번 다녀 보고 싶다', '한국에 집이 있기 때문에 생활비가 안 들거나 적게 든다'는 생각에서 발전되었다고 추측된다.
막연하게 '한국에 교환학생 자격으로 가면 좋겠다'라고 섣불리 생각하기 이전에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통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오클랜드 대학교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오클랜드 대학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360° Auckland Abroad라 불리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오클랜드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은 일정한 자격 조건이 된다면 누구나 전세계 25개국 80여개의 대학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1학기 또는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을 수 있다. 현재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갈 수 있는 나라는: 호주, 벨기에, 브라질, 캐나다, 칠레, 중국 (홍콩 포함), 체코, 덴마크, 프랑스, 독일, 아이스랜드, 인도,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네덜란드, 뉴칼레도니아, 노르웨이, 싱가폴, 스페인, 스웨덴, 영국과 미국이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와 연계되어 있는 각국의 대학교들은 모두 명문 종합대학교로써 교환학생 기간 중 이수한 학점에 대한 인정이 용이하며 상당부분의 대학교는 Universitas 21 또는 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 (APRU)등에 속해 있는 우수한 대학교들이다. 한국과 호주를 예를 들면 한국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가 연계되어있고, 호주는 호주국립대학 (ANU), 멜번대학교, 뉴사우스웨일즈 주립대학교 (UNSW), 퀸스랜드 대학교 (UQ)와 시드니 대학교 (USyd)가 있다.
교환학생 신청자격 (유학생 포함)
1. 오클랜드 대학교에서 적어도 2학기 동안 풀타임 학생이였어야 하며 (즉, 7과목 이상 이수)
2. 신청 당시 적어도 가장 최근 2학기 동안의 평균성적이 B이상이여야 하며
3. 학사/석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이여야 한다
신청시기는 희망하는 학기 시작일 6개월 전이다. 따라서 2010년 2학기를 교환학생 자격으로 외국에서 공부할 계획이라면 2009년 말, 2010년 초에 신청해야 한다. 그렇다면 2학년 1학기에 교환학생을 추진하고 싶다면, 1학년 1학기말에 신청해야 하므로 신청자격 첫 번째 사항이 충족이 안되지만 대학교에서는 이점을 고려하여 이런 경우에 한해서 두 학기 성적이 아닌 대학교 입학 후 첫 학기 성적만 요구하고 대신 학부 또는 교수의 추천서 등을 추가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교환학생은 오클랜드 대학교를 대표하는 것 이기 때문에 심사기준이 다소 까다롭다. 우선 교수추천서가 필요하고, 다른 한 명의 Referee가 필요한데 취업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고용주가, 또는 중/고등학교 선생님 또는 교장선생님 추천서 등이 유리하다. 학업성적은 적어도 B이지만 높을수록 유리하며 희망국가의 언어를 완벽히 구사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 떠나기 전 희망대학에서 이수 할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커리큘럼을 오클랜드 대학의 해당학부에 제출해야 하며 학점이수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미국, 호주, 영국 등으로 교환학생을 간다면 한학기 최대 4과목에 대한 학점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이유는 언어가 동일하고 교육체제나 내용 그리고 평가기준 등이 흡사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서 전공과목까지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 브라질, 일본 등 비 영어권 나라에서 이수한 과목에 대한 학점인정은 다소 까다로우며 대부분의 경우 교양과목에 한하여 학점 인정을 해 주는 추세이다. 따라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으로 다녀오면 원래 졸업시기보다 늦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모든 점을 감안하여 신중히 고려해서 국가와 대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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