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서 규모 7.8 지진 발생… 주민들 ‘깜짝’

남섬서 규모 7.8 지진 발생… 주민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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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서 지난 밤(15일) 저녁 9시 20분경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나 남섬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건물이 흔들리는 등 주민들이 겁에 질린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난 20분 후에는 규모 6.1의 지진이 또 한번 일어났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된 바 없지만, 퀸스타운의 경우 건물이 심하게 흔들려 식당 등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남섬 와나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도 지진으로 인한 진동을 느껴 집에서 뛰쳐 나왔는데 땅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뉴질랜드에 살면서 처음으로 이렇게 심한 진동을 느꼈다고 밝혔다.

인버카길의 한 주민도 진동이 너무 심해 충격이 매우 컸다며, 당시 상황을 “지옥과 같았다. 집 전체가 흔들려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전했다.

심지어는 북섬 웰링턴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웰링턴 주민들은 전했다.

규모 7.8의 지진으로 남섬 곳곳의 집과 건물은 정전이 되고, 전화는 불통이 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들이 발생되어, 경찰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존 키 수상은 오늘 이른 아침 인버카길의 피해현장을 방문해 이번 지진 피해에 대한 정부의 대안책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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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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