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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2009. 11:07 코리아포스트 (219.♡.217.110)
경기침체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새로운 삶과 직장을 찾기위해 뉴질랜드로 이주했던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사업에 위기를 맞고 있어 자국으로 돌아가기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출신인 콜린 켐프(Colin Kemp)씨는 알루미늄 기술 및 석고 기술로 18개월 전 뉴질랜드로 취업비자를 통해 들어왔으나 2년 계약직으로 고용된 회사에서는 불과 8개월 만에 켐프씨를 해고했다.
2년 계약으로 고용된 회사에서는 회사 사정으로 그를 해고시켰으나 켐프씨가 새로운 직장을 찾기에는 비자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일을 하지 않고 뉴질랜드에 거주하게 되면 불법체류가 되는 상황이 되니 그와 그의 가족은 길거리로 나오게 생긴 터.
켐프씨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경기침체로 직장을 잃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직장을 잃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돈을 대출받기도 하며 어려운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로인해 단기 취업비자 등을 소지하고 뉴질랜드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게되어 모국으로 돌아가는 귀향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켐프씨는 이와 같은 현상은 이들이 원해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경기침체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알맞은 방책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3 NEWS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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