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는 지난 몇 달 동안 불경기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무료봉사가 뜨거운 열기와 함께 급증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볼런티어링 뉴질랜드(Volunteering New Zealand)에서는 경기침체가 강타한 지난해 11월 이후 자원봉사 등록자가 50%나 늘어났다며, 요즘 국내 경기와 상반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신들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증가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카 고얄(Shikha Goyal)씨는 현재 직업을 알아보고 있지만 이미 다섯 곳의 마케팅 분야에서 풀타임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비록 실직자이지만 마케팅 분야에서 봉사하며 경험을 쌓는 것이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최근 대학교에서 상대와 법대 학사과정을 마친 고얄씨는 직장을 찾기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지만 취업문제는 고얄씨 뿐만 아니라 수많은 졸업생들이 함께 겪는 고통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와 같은 취업난으로 학업으로 다시 돌아가거나 자원봉사에 지원하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었으며, 자원봉사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 운이 좋게 취업을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또한 비록 수입은 없지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정보와 지식을 얻고 경험을 쌓으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따뜻한 마음들이 전국적으로 열기를 띠고 있다.
자료출처: 3news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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