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없이 수퍼시티도 없다” 퀸 스트리트서 항의

“마오리 없이 수퍼시티도 없다” 퀸 스트리트서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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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 광역시가 ‘수퍼 시티 카운슬’ 추진안을 눈앞에 두고 정부와 각 의회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오늘(25일) 오후 오클랜드 시티 중심부의 퀸 스트리트(Queens St.)에서는 마오리 인들이 수퍼 시티 카운슬에 대한 마오리 의석을 두고 시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오리 인들은 이들 전통의 하카(Haka) 춤으로 시위를 이끌어 갔으며, 비가 오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위에 참여한 마오리 인들은 6천 여명 이상인 것으로 예상된다고 경찰측은 전했다.

마오리 국기와 피킷을 들고 퀸 스트리트를 가득 매운 이들은 “우리(마오리) 없이 수퍼시티는 있을 수도 없다”, “마오리 의석을 버리지 말라”, “마오리의 자존심을 되돌려 달라” 등의 문구로 수퍼 시티 카운슬에 마오리 의석을 포함해 달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부는 오클랜드 전체 지역을 하나로 통합하는 수퍼시티 카운슬을 만들 계획을 추진 중에 있으며, 수퍼시티로 인해 오클랜드 인구수는 14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역 카운슬 직원들이 해고될 위기에 처할 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자료출처: TVNZ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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