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속 결혼하는 키위부부 증가

불경기 속 결혼하는 키위부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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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발표한 새로운 조사발표에 따르면 2008년 결혼 한 부부들이 2007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 경기가 어렵고 소비심리도 위축되고 있는 요즘과 같은 현실 속에서도 결혼을 결정한 키위커플들이 늘어난 것이다.

2008년 혼인신고를 등록한 키위커플은 21,900쌍으로 2007년 등록된 21,500 커플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프 바스칸드 통계학자는 국내 초혼 커플은 2007년 14,400쌍에서 2008년 14,800쌍으로 늘어났으며, 재혼의 경우 2008년 7,100쌍으로 2007년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통계자료에 따르면 1983년에 결혼한 커플들 가운데 결혼 25주년 은혼식 전 이혼을 한 부부는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가정법원에서 이혼 판결이 난 부부는 9,700쌍으로 지난 10년간 기록된 연평균 이혼율 10,000쌍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2008년 이혼을 신청한 부부들의 중간나이는 남자 44.5세, 여자 41.9세로 밝혀졌다.

한편 지난해 결혼한 커플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결혼 날짜는 2월 29일로 230쌍의 커플이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6월~8월 사이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 수가 줄어들었지만 2008년 8월 8일은 연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날로 290쌍의 커플들이 이날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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