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명 돌고래도 ‘자유’가 필요해

뉴질랜드 유명 돌고래도 ‘자유’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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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마히아 해변에서 사람들과 친해지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돌고래 ‘모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모코를 보호하고 그만의 자유와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3살 난 모코는 지난 해 3월 마히아 해변에 나타면서 사람들과 친해지기 시작하고 물고기를 몰고 오면서 어린이들과도 친근하게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돌고래보호단체는 모코에게 접근하는 것을 되도록 삼가고 그만을 위한 공간을 주도록 도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모코는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받고 있지만 사람들의 지나친 관심과 애정표현이 오히려 모코에게 스트레스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모코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 어울리기는 하지만 바다야생동물로 공연을 위한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자칫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몇 년 동안 돌고래로 인해 사고당한 인구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닷가에서 수영을 하면서 돌고래에게 공격당해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당한 사람들도 많아 모코가 항상 얌전하고 사람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다.

또 해양보호단체의 먼카스터 이사는 올 여름 보트를 타고 멀리 항해를 하다 돌고래가 접근하게 될 수도 있는데 모든 돌고래가 모코와 같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론에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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