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운전자의 유익한 상식

자가 운전자의 유익한 상식

0 개 2,185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2008년 한해도 이제 몇 일 남지 않았다. 한해 세계에는, 중국 올림픽도 있었고 미국에선 첫 흑인 대통령도 당선되었고, 뉴질랜드에선 존 키가 당선 되는 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필자도 자동차와 생활을 집필한지 어언 1년이란 시간이 흐르게 되었다. 일년 동안 성원해 주신 독자분들과, 여러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이번 호에는 지난 일년간의 글 중, 운전자가 알아 두면 좋은 기본 상식에 대하여 간단히 정리 해 보도록 하겠다.

369호 운전자의 타이어 관리

타이어는 차량의 무게를 지탱하고 도로의 노면에서 오는 충격을 완화하여 더 나은 승차감을 주며, 더욱이 가속과 제동에 필요한 접지력을 제공하고, 차량을 컨트롤 하는 부분에서도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차량의 기본적인 관리 중 매월 해야 하는 것은, 타이어의 공기압이다.

보통 승용차는 차량의 회사 권장 공기압이 28~32psi(압력 단위로 pounds per square inch의 약자. 14psi는 약 1㎏/㎠에 해당)이며, 고속 주행 시 10~15%높여 주는 것이 좋다.

올바른 타이어 공기압 유지법

1. 공기압은 자동차회사에서 지정한 공기압을 넣는다.
2. 고속주행의 경우는 0.2~0.3kgf/㎠ 높게 공기압을 유지한다. 고속회전에 의한 타이어의 Standing Wave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3. 공기압의 조절은 타이어가 식은 후에 행한다.
4. 밸브로부터 공기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밸브의 점검을 필히 행하고 밸브 캡은 필히 잠가 준다.
5. 림 후렌지 부분에 이상변형 유무의 점검을 체크한다.

370호 여름철 차량의 자외선 차단

뉴질랜드는 남극의 오존층 구멍으로 인해 여름철 자외선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자외선이 강한 뉴질랜드는, 자동차 일반유리의 경우 약 50%이상의 자외선을 차량으로 받아들인다.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먼저 운전자는 피부가 검게 변한다. 신체는 피부에 해를 끼치지 못하도록 멜라노 사이트라는 기저층의 색소 세포를 자극하여 피부가 상하지 못하도록 도움을 준다. 하지만,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이 되면, 기미 주근깨 피부노화나 피부암을 유발시킨다.

이 같은 차량 자외선의 차단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인 것은 차량의 썬팅이다. 뉴질랜드의 썬팅(Window tinting) 법적 기준은 자가용과 승합의 경우 35% 이며, 화물차 및 Van(뒤에 좌석이 없는 차량)에 한해서, 5%까지 썬팅이 가능하다.

차량의 썬팅시 약 99%(3M film, 제공- 솔라시티)까지의 자외선 차단을 보장한다고 한다.

371호 여름철 차량의 에어컨 관리

차량의 에어컨이 잘 작동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몇 테스트를 해 보자. 에어컨을 2~3단 정도 틀어 놓고, 온도를 최저로 줄인 뒤 손톱 부분을 송풍구에 대어 본다. 약 20초 이상 지났을 경우 손톱이 시리면 정상이라고 볼 수 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운전하고 있는 차량의 에어컨 상태는 좋지 못하다는 의미이다. 이 같은 경우, 정비소에 가서 냉매를 보충하거나 차량의 에어컨 관련 장치들을 점검하여 볼 수 있다. 냉매는 화학적인 성분의 가스이므로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상식 중 매년 냉매를 보충해야 시원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375호 교통사고 대처 요령

외국의 삶 속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일 중, 교통사고는 정말 당혹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보통 사고를 대비하여, 일회용 카메라, 바닥에 마크를 할 수 있는 페인트, 펜과 종이를 구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와 사고를 접수하는 전화번호도 꼭 차량에 구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즉시 차를 멈추고 사고 현장을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인명피해가 있을 경우, 즉시 111로 전화를 하여 구급차를 요청한다.

현장을 보존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함부로 차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기로 사고가 난 상황을 다각도로 촬영한다. 다음으로는, 바닥에 마크를 하고 차량이 운행 가능하다면, 통행하는 차량의 흐름을 원할하게 하도록 차량을 도로의 가장자리로 옮긴다. 이는 제 2의 추돌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도 된다. 주변의 목격자가 있는지 확인하여, 증인을 확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 다음, 상대방 운전자의 운전면허 번호, 이름, 전화번호, 주소, 사고 차량의 번호판을 기재한다. 상대방의 보험사를 확인하고, 빠른 시간에 자신의 보험사에 사고 경위를 정확하게 보고 한다. 만약, 상대방이 잘못을 부인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한다. 사고가 크다고 판단 된다면 이 역시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후에 보험사로 연락하여 사고 접수를 한다. 사고 접수 시, 보험사 측에서 알려 준 사고 접수 번호를 잘 보관한다.


새해에도 독자들의 필요한 자동차 정보와 자동차 시장의 동향을 기고하도록 노력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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