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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2008. 17:34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뉴질랜드에서 한국교민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하는 빙상대회가 처음으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렸다.
12월 16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오파와에 있는 'AlpineIce 스케이팅 센터'에서 치뤄진 이 대회는 오클랜드 대표 선수 3명과 더니든 대표선수 7명이 출전하였으며, 현재 뉴질랜드 빙상 국가대표팀 감독인 박혜근 교민이 주도하는 'NZKSU(NZ Korean Skating Union)' 주최, 재뉴질랜드대한체육회 크라이스트처치 지회가 대회를 주관하고 재뉴질랜드 대한 체육회가 후원하였다.
이 경기에서 MVP 트로피는 뉴질랜드 남자 선수 Chris Jarden과 한국 여자 선수 Judy, Yun이 차지하였다. 또한 이경기에서 최고령 선수 Dave Truman과 최연소 선수 Yul Nam에게 스페셜 트로피를 수상하였다.
한편 대회에서는 박 감독이 지도 중인 현 뉴질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시범경기도 있었다.
2005년 9월부터 뉴질랜드 국가대표 감독과 빙상연맹 기술이사를 맡고 있는 박 교민은 한국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주니어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0년 동계 올림픽을 목표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교민선수들은 2007년 12월부터 동호회 활동을 통해 스케이트를 배웠으며 이중 몇 명은 상당한 실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뉴질랜드는 동계종목 중 스케이트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박 감독 부임 이후, 특히 쇼트트랙에서 상당한 수준 향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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