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여성 인종차별 공격 받아...

흑인여성 인종차별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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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계의 미국 흑인 여성이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아 이 지역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실명을 밝히지 않은 이 여성은(32) 지난 10월 크라이스트처치의 Lyttelton 이라는 지역에서 6명의 남녀에게 둘러싸여 위협당하고, 이 무리는 여성에게 "nigger" 또는 “blackie" 등과 같은 인종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성은 언론에 “불과 몇 분 사이에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했고, 그들을 피해 집으로 뛰어 왔다.”며 “뉴질랜드는 깨끗하고 안전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번 일로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인종차별 문제가 종종 있었다고 듣기는 했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몰랐다며, 공격한 무리들은 그녀와 비슷한 나이또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밥 파커 크라이스트처치 시장은 흑인여성은 똑똑하고 훌륭한 성품을 가진 사람으로 공동체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겨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난 것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이번사건과 관련된 남성에게 여성을 위협 및 공격한 혐의를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자료출처: NZPA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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