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학교 학예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마무리.

한글학교 학예회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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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는 2008년도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학교별로 학예회를 개최하였다.

서부(11월 22일), 동남부(11월 29일), 북부(12월 6일) 순으로 각 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학예회는 그동안 수업중 배웠던 내용들을 조금씩 시간을 쪼깨어서 더 연습을 하여 교민들과 학부모님에게 선사한 것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주일에 한번씩 수업하는 주말학교이기에 크게 기대하고 오지 않았던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공연을 보고 짧은 시간에 발전된 모습에 놀라했으며 서울에서 온 할아버지, 할머니들도 손자 손녀들의 재롱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매주 토요일마다 자기 키보다도 큰 악기를 낑낑대며 등교하는 아이들이 악기 잡는 법부터 배우기 시작하여 일년후 캐롤을 연주하고, 대나무 같이 뻣뻣했던 발레반 아이들의 백조의 호수 공연은 도도한 백조들의 모습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 주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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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서있기만 하여도 무대의 주인공으로 가치가 있는 유치반 아이들의 꼭두각시 무용. 부채춤, 소고춤과 초등학생들의 탈춤, 태껸, 우산을 펴들고 부른 돌림노래. 메들리 전래동요 연극, 합창, 코미디, 중학생들이 음악에 맞추어 신나게 발표한 난타공연, 한국학교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특별 공연했던 아파켈라.... 또한 옛날의 추억을 되새길수 있도록 즐거운 리듬에 맞추어 60년대 국민체조를 함께 하는 즐거운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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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재능도 발견하고, 연습하면서 아이들과 교사들이 더욱 친근감을 느낄수 있었으며, 학부형들도 준비물을 챙겨주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학교에 머물면서 아이들의 수업도 관람하고, 무대울렁증이 있는 한국어린이들에게 무대위에 올라가서 자신있게 발표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것 같아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고 한글학교 선생들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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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을 잘 타는 학생, 잠재력을 끌어내어 무대에 올리느라 애쓴 교사들, 실수를 해도 이해해 주는 학부형들까지 교육의 세가지 필수 조건이 이루어졌기에 한국학교 학생들의 교육의 미래를 볼수 있는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즐거운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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