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기준금리 1.5% 인하 단행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인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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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뉴질랜드 달러는 지난 주 높은 선에서 거래되었다. 지난 월요일, 11월 24일, 최하점이었던 미국 달러 대비 $0.53 에서 거래되었으며, 26일은 지난 주 최고선인 $0.56 에 거래되었다. 미국 달러는 이번 미국 고용 보고서가 예상보다 부정적으로 발표되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한편, 호주는 지난 12월 2일 기준금리 발표에서 금리를 1% 인하하며, 호주의 기준금리는 4.25%가 되었고, 뉴질랜드는 12월 4일 기준금리 발표에서 금리를 1.5% 인하하여, 뉴질랜드의 기준금리는 5%가 되었다.

금리 변동에 의한 환율의 변동은 예상대로 호주 달러가 강세를 보일지 의문이다. 호주는 뉴질랜드보다 낮은 폭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어, 호주 달러의 강세가 제기되었으나, 여전히 뉴질랜드 달러의 금리가 호주보다 높게 남아있어, 환율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또한, 원화는 뉴질랜드 달러 대비 774원에 거래되어 드디어 800원선 밑으로 내려와 많은 교민 및 유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안심을 가져다 주었다.

■ 금리

뉴질랜드는 12월 4일 기준금리 발표에서 금리를 1.5% 인하하여, 뉴질랜드의 기준금리는 5%가 되었다. 1년 전만해도 이러한 대폭 금리인하는 상상할 수 없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 앨런 볼라드 총재는 현재 국제 신용 경색 및 불황과 뉴질랜드의 경제 상황등이 많이 고려되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뉴질랜드와 경제적으로 연관이 많이 되어 있는 국가들이 앞으로 몇 분기간 경제 침체가 예상되고, 결과적으로 뉴질랜드의 경제 역시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 예상한다고 하였다.

ASB는 기준금리 발표 직후, 대출 변동 금리를 8.7%에서 7.55% 인하하며 굉장히 빠른 반응을 보였다. 1.5% 금리 인하는 1999년 뉴질랜드에 기준금리가 시행된 이후 가장 높은 폭의 금리 인하이다. 이는 또한, 지난 10월 1%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었으며, 2003년 12월 이후 기준금리는 가장 낮은 선에 머물렀다. 현재 국제 신용 경색 및 불황 등의 요인에 국제적으로 물가가 많이 상승 되었으므로,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내년 전반까지 타겟 인플레이션 1%~3%에 도달할 수 있도록 서서히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질랜드 자체 인플레이션 역시 아직 많이 높게 남아있어, 자체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1.5% 기준 금리 인하는 대부분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치이다.

■ 3사 분기 인플레이션 예상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3사 분기 인플레이션 예상 조사는 대부분의 예상처럼 물가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혀졌다. 일 년 후 인플레이션 예상은 지난 조사에서 3.6% 로 나온 것에 반하여2.8% 로 낮게 발표되었다. 반면 2년 후 인플레이션 예상은 지난 조사에서 3% 였지만, 이번에는 2.7%로 발표되었다. 인플레이션 예상은 유가의 하락으로 동반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어왔다. 유가는 지난 예상 조사 이후 리터 당 약 50 센트 가량 인하되었다. 2년 후 예상의 하락은 또한 매우 낮은 성장 예상에 의하여 낮은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의 예상을 반영한다. 연간 평균 GDP 성장 예사은 1년 후 성장 예상이 1.3%에서 0.3%로 낮게 나왔고, 2년 후 성장 예상은 2.3%에서 1.5%로 다소 낮게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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