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1세 이하 영아학대 심각수준

NZ 1세 이하 영아학대 심각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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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1세 이하의 영아들이 가정에서 학대 받는 수준이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측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언론은 보도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마오리(Maori) 유아들은 키위, 유러피언 또는 동양인 유아(non-Maori)들보다 사망하는 수가 두 배나 많았다.

또 가정에서 어린이들은 부모님이 아닌 전혀 관계없는 어른들과 함께 지낼 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5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3~2003년까지 뉴질랜드에서 아동학대로 사망한 사건 중 5세 미만은 3분의2로 나타났고, 나머지 3분의 1은 1세 미만의 영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아기를 키워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 커플들이 육아상식이 부족해 아기가 울거나 때를 쓰면 학대를 하고,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기들은 급기야 위급한 상태까지 이르러 응급실로 실려 오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1998~2003년까지 5년간 36명의 어린이들이 아동학대로 사망했으며, 2001~2007년 동안 86명의 어린이들이 사고가 아닌 학대로 머리가 부상당해 치료받고 있고, 59명의 어린이들은 다른 학대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중 17명은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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