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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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2008. 17:19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 (124.♡.145.221)
얼마 전까지만 해도 CRT (뒤가 불룩한 모니터) 모니터 만이 있어서 구입시, 모니터 크기와 제조사 정도만 신경 쓰면 되었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새로운 종류의 모니터 LCD와 PDP가 나오기 시작했다.
CRT (Cathode-Ray Tube)는 현재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장점으로는 가격이 싸다는 것과 지원하는 해상도가 많다.
단점으로는 대형화가 힘들고, 크기가 크며, 무거워서 외면 받고 있다. 또한 빛을 방출하는 형식으로써, 눈에 피로감이 쉽게 생기고, 소비전력량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구입시 특별히 신경 쓸 것이 없다.
LCD (Liquid Crystal Display)는 평판 디스플레이 (Display)의 일종으로써, 흔히 액정이 깨졌다 하면 바로 LCD를 뜻하는 것이다. 작동 원리는 두 개의 유리판 사이에 액체결정(크리스탈)를 집어넣고, 전압을 줄 경우, 결정이 굳어지면서 색이 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장점으로는 소비전력이 적으며, 눈의 피로도가 적다. 우리 주변에 있는 MP3나 휴대용 기기에서 많이 사용된다.
단점으로는 정해진 해상도에서만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즉 모니터의 해상도가 1280X1024 라면, 이 이외의 해상도에서는 글자 깨짐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문제는 높은 해상도일수록, 고사양의 Graphic Card가 필요하다. 또한 액체결정이 굳는 원리는 이용하였기 때문에, 굳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경우, 그만큼 화면이 바뀌는 시간도 오래 걸리게 되고, 잔상현상이 일어나 눈에 피로감을 줄 수 있다.
PDP (Plasma Display Panel)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것으로써, 두 유리판 사이에 네온과 아르곤 가스 등의 입자를 넣어 주고, 전압을 줄 경우 전자와 입자가 충돌하면서 빛을 발생시킨다.
장점으로는 색감 표현력이 뛰어나고, 화면의 움직임이 부드럽다. 역동적인 화면을 감상할 경우, 화면이 부드럽고 빠르게 전환되어서, 눈의 피로감이 낮다.
단점으로는 대형 크기만이 있다는 것이다. 주로 42inch 이상으로만 생산되고, 전력소모가 높으며, 오래 사용할 경우 잔상 (LCD와는 다른 이유의 잔상)이 생기게 된다.
CRT와는 달리, LCD나 PDP는 구입시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만 한다.
응답속도 : 화면이 바뀌는 속도로써, 주로 LCD에 해당된다. 응답속도는 8ms이내의 제품이라면 사용에 큰 차이가 없으며, 역동적인 3D 게임을 할 경우, 잔상이 약간씩 생길 수 있다. 5ms 이하는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시야각 : CRT와는 달리 LCD와 PDP에는 시야각이 존재한다. 주로 노트북에서 많이 느낄 수 있는데, 화면을 옆에서 볼 경우, 제대로 된 화면이 나타나지 않는다. 높을수록 좋다.
가시화면 : 화면의 크기로써 inch (인치)로 표시된다. 최근 와이드 제품이 많이 생산되는데 와이드제품은 대각선 길이가 길어 규격은 크게 표시되지만, 높이의 경우에는 일반 제품에 비해서 오히려 낮을 수도 있다.
최대해상도 : LCD는 사이즈에 따라 최대 해상도가 정해져 나온다. 최근 가장 선호 받는 19 ~ 21형 제품의 경우 1280*1024정도 이고 와이드의 경우에는 다른 해상도가 적용된다. 초고해상도 LCD제품의 경우 글자크기 등이 작아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약 Graphic Card에서 지원을 해 주지 못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날수도 있다.
밝기 : 화면의 밝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300cd정도면 충분하다.
명암비 : 명암비는 하얀색부터 검은색 사이의 단계를 나타낸 것으로 500:1이면 사용에 지장이 없고 최근에는 1000:1 제품도 많이 나온다.
입력방식 : 모니터의 복합기능화에 따라 입력방식도 여러 가지를 지원하게 됐다. 일반 모니터 뿐만이 아니라, TV를 지원하는 제품도 있으며, 그 이외에도 DVD 플레이어나 게임기 등을 지원하는 모니터도 있다.
SD? HD Ready? Full HD? : 해상도 혹은 지원되는 영상의 한계를 표시한 것으로써, SD가 가장 낮은 등급이지만 가격이 싸고, HD Ready는 고화질 디지털 방송을 지원하며, Full HD는 초고화질의 디지털 방송을 지원하나 가격이 높다.
수많은 회사에서 경쟁적으로 제품을 내놓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한 32inch 이상 되는 제품을 구입 할 경우, 주로 대형 판매점으로 가게 된다. 이런 대형 매장에서는 Extension Warranty가 가능한데, 일정 비용을 더 지불하고, Warranty 기간을 연장시키는 것이다. 필자는 일정 비용을 조금 더 내더라도, Extension Warranty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Warranty 기간이 지난 모니터 혹은 TV가 고장 날 경우, 고칠 곳이 마땅치 않으며, 그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특히나 주로 2~3년 정도 사용한 후에 고장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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