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들 뉴질랜드 불경기 인정 안해

키위들 뉴질랜드 불경기 인정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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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질랜드 광고회사 M&C Saatchi에서 500여명의 뉴질랜더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뉴질랜드가 불경기에 직면한 것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언론은 호주나 영국보다 뉴질랜더들은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25%의 응답자들만이 뉴질랜드 경기가 어려운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는 35%, 영국은 64%가 불경기에 직면했다고 보고 있다.

또 설문조사자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이 뉴질랜드 불경기를 부인했으며, 23%는 불경기를 인정했지만 필요 내 소비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도 경기침체로 인해 지출을 최대한 아끼고 저렴한 물건들만 구매하는 ‘알뜰족’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알뜰족보다 필요한 물건은 구매하는 ‘소비족’들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M&C Saatchi의 닉 베일리스 사장은 설문조사에 응답한 뉴질랜더들은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 해외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융위기는 자신의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둘째, 원래 비관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키위들에게 현재 경제위기는 그다지 나쁘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NZ 헤럴드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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