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아시안 이민자들 아프면 어디로 가나!

NZ 아시안 이민자들 아프면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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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 처치에 거주하는 동양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건강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性) 적 건강문제와 비만, 식습관문제 등 심각한 위치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라이스트 처치에는 현재 2천7백여명의 동양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유러피언 인구 다음으로 많은 인구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동양인들은 의료혜택을 원활하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시픽 아일랜드와 마오리 커뮤니티와는 반대로 동양인들은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의사소통 등 불편한 부분들만 많기 때문이다.

또 동양인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알맞은 성(性)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지 못해 비만으로 이어지는 등 건강문제가 가장 큰 이슈로 꼽혔다.

중국인 여성들의 경우 다른 국가의 여성들보다 낙태율이 가장 높았으며, 성 건강 클리닉을 전혀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사생활 및 문화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의료혜택 설문조사 관계자 레이드씨는 전했다.

동양인 이민자들의 가정폭력도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었다. 특히 한국 이민자들의 가정폭력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언론은 전했다.

레이드씨는 이민성에서 동양인 이민자들에게 의료 서비스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전해주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등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중국과 한국 이민자들을 위해 알맞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동양인 이민자들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기 위해서는 동양인 직원들을 병원에서 고용하는 등 언어문제를 가장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되고 있다.

자료출처: STUFF
이강진 기자 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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