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금리 인하와 함께 경기 회복 기대
■ 환율
지난 주 뉴질랜드 달러는 다양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11일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예상외로 기준금리를 0.5% 인하하고, 그 후 12시간 안에 2센트가 하락하며, USD 64.4센트 선에서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시 어느정도 회복하여 기준금리 발표 전보다 약간 상승된 USD 67 센트선에서 마감되었습니다. 호주 달러와 뉴질랜드 달러는 양국의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듯 하였으며, 앞으로 몇 달 간 뉴질랜드 달러는 호주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달러는 주요 통화에 대비 서서히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뉴질랜드 달러와 호주 달러 역시 미국 달러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17일 기준 뉴질랜드 달러는 원화 대비 725원, 미국 달러 대비 65.19 센트, 호주 달러 대비 82.47 센트 선에서 마감되었습니다.
■ 금리
지난 주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0.5% 인하는 주택 융자를 받고 있는 가정들과 사업체들에 초점을 맞춘 결정으로 보이며,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늘어남에 따라, 국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파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 채권은 지난 주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발표 전 시장의 예상이었던 0.25% 인하에 맞게 거래되었으나, 기준금리의 0.5% 인하 발표 직후인 12일은 7.8%, 15일은 7.74% 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스왑 금리 역시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갑작스런 0.5% 인하 직후 급하락하여, 1년 금리는 35 포인트, 10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9 포인트 하락하였습니다.
■ 해외 무역 수지
제 2사분기의 무역 수지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0.5%만이 감소되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수입가는 유가의 인상과 환율의 약세로 예상만큼 많이 인상되었습니다. 게다가, 수출가는 유가와 육류가 등이 예상했었던 4.4% 인상보다 훨씬 많이 인상되었습니다. 과거의 무역 수지 상승은 국제 유제품 가격의 상승에 기인하였습니다. 최근 국제 유제품 가격은 많이 안정되었지만, 육류 가격의 인상으로 결과적으로는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무역 수지의 상승은 전반기에 유가의 급상승이 주원인으로 보입니다. 수출량은 3.7% 정도 감소되었습니다. 수입량은 비행기, 중장비 등 다량의 고가 장비의 구입에 의하여 많이 증가되었습니다.
■ REINZ 8월 부동산 판매
REINZ의 매월 부동산 판매 자료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공신력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매출은 현재 전년 비교 40% 하락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택 판매량은 지난 2개월간 약간 상승하였고, 매출액은 감소하였습니다. 대출 금리는 여전히 높게 남아 있지만, 점차 낮아지고 있으며, 뉴질랜드로의 이민은 여전히 줄었지만, 이민의 감소는 어느 정도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출은 줄었지만, 부동산 가격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하락하여, 7월은 1.4% 가량의 하락만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몇 달간은 부동산 가격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짐작됩니다. 대조적으로 최근 발표된 QV의 지난 3개월의 부동산 가격 성장은 4.5%의 감소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현재 금년 내에 6% 정도 주택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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