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최고의 보약이다(Ⅸ) - 생리통
여자의 일생은 7의 배수와 상관이 있는데 14세에 생리를 시작하여 21세를 들어 신체적으로 가장 건강한 상태에 이르고 28세를 지나면 조금씩 피부노화와 칼슘량이 줄어 들어 49세를 전후 하여 노화가 급속도로 진행된다. 이렇게 420회에서 450회 정도 생리를 하고 폐경에 이르게 되는데 생리가 끝나게 되면 여러가지 호르몬관련 질병과 관절염, 피부노화 등이 발생하고 뼈에 칼슐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된다.
생리를 하는 동안도 예외는 아니다.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임에 틀림없지만 50% 정도의 여성들은 생리 중 생리통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 생리통은 월경 기간 중의 자궁 수축으로 인한 통증을 말하는데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불균형, 염증, 구조적 질환, 식생활, 정신적 긴장감 등 여러가지를 들 수 있으나 질병에 의한 생리통은 10% 정도에 지나지 않고 대부분은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스트레스를 들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할 경우 요통, 구토, 두통, 불면증, 전신관절통 등이 동반되며 20대 전후에 심하고 출산 후 나이가 들어가면서 서서히 통증은 줄어들게 된다. 그렇다면 생리통에 좋은 체질적 음식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생리통은 교감신경항진 체질인 금양, 금음, 수양, 수음체질에 많고 토양, 목양 체질에서도 요통을 동반한 생리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간이 약하고 대장과 폐에 열이 많은 금체질의 사람은 녹차, 쑥, 가시오가피 등으로 간과 혈액순환을 도울 수있고 특히 잎야채와 과일 섭취 만으로도 생리통에 좋은 효과를 거둘 수있다.
진주가 들어간 칼슘제는 금체질의 신경안정에 효과적이고 육식을 줄이고 바다생선, 해산물 등을 자주 섭취하면 생리불순에도 도움이 된다. 한약제로는 당귀, 홍화, 익모초, 숙지황, 황기 등이 주로 쓰이는데 금체질의 사람은 이러한 한약제 보다는 포도, 복숭아, 키위 등의 과일로 간기능을 높여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위장기능이 약하고 신장에 열이 많은 수체질의 사람은 다시마, 미역, 김, 파래 등의 요오드 성분을 많이 섭취해야 약한 위장을 도움으로 자궁 내 긴장을 줄일 수 있고 생강, 인삼, 홍삼, 꿀 등을 주기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생리통은 수면부족이거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데 이때 꼭 필요한 것은 체질을 고려한 유산소 운동이다. 땀이 별로 없고 손발이 찬 사람은 땀을 흘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수영이나 요가, 맨손체조, 걷기 등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목양체질과 토양체질처럼 속 열이 많은 사람은 사우나, 온천욕, 등산 등을 통하여 땀을 자주 흘려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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