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부모들 자녀들에 ‘무관심’

키위부모들 자녀들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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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지역의 많은 자녀들이 무관심과 무대책 속에서 방치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21일 언론은 크라이스트처치의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방과 후 제 시간에 픽업하지 않거나, 학부모 인터뷰에 참석하지 않고, 자녀들을 교복이 더러워진 채로 학교에 보낸다고 보도했다.

크라이스트처치 Hornby 초등학교의 비비안 붓처 교장은 한 학생이 팔이 부러져 병원에 옮겨졌지만 보호자는 3시간 반이 지나도 오지 않아 학생은 수술도 받지 못한 채 비상약으로만 대처했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가 끝났지만 오후 4시 반까지 부모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본다.”며 이에 대한 심각성을 학교 통신문에 전하기도 했다.

Marian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성적과 학교활동에 대한 인터뷰를 하기 위해 보호자들을 초청했지만 부모들의 참석률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참여하는 부모들도 많은 반면 자녀의 교육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무심한 부모들도 증가한 것.

이에 따라 학교 측에서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교육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출처: Press.co.nz
이강진 기자(reporter@koreatimes.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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