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Ⅱ)

하드웨어(Ⅱ)

0 개 848 Korea Times
2. 램 (RAM, Random Access Memory)

램은 일종의 임시 저장기능을 하는 곳이다. 데이터의 모든 내용은 하드드라 이브(Hard Drive)에 저장되어 있어서 CPU에서 그 내용을 읽는 것이다. 문제는 이 하드드라이브의 속도가 CPU에 비해 서 매우 느리다는 것이다. 즉 CPU가 아무리 빠르더라도, 데이터를 보내 주는 하드드라이브가 느리기 때문에, 속도 저하가 생긴다. 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있는 장치가 램이다. 램은 하드 드라이브와 비교해서 매우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CPU와 호흡을 맞출 수 있다.

종류로는 DDR, DDR2 그리고 DDR3가 있으며, 동작속도가 있는데 (667MHz 등) 숫자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다. 현재는 DDR2가 가장 대중적이며, DDR3는 그 가격이 매우 높다. 또한 DDR는 오래된 제품이나 가격은 오히려 DDR2에 비해서 높다.

적어도 1G 이상은 되어야 XP를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고, 비스타(Vista)의 경우에는 2G 이상이 되어야 부드 럽게 운영할 수 있다. 램이 크면 클수록 좋기는 하나, 그에 합당한 작업을 해야만 향상된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즉 2G~3G를 장착한 다음에, 단순히 사진 슬라이드 쇼나 영화 감상을 할 경우, 1G에 비해서 속도가 많이 빨라 졌다는 것을 느낄 수 없다.

3. 마더보드 (Motherboard)

케이스를 열어 보면 큰 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이 마더보드이다. 마더 보드는 우리 몸의 혈관, 신경과도 같 은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써, 각 부품을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어떤 부품도 자신들 끼리 껴지지 않고, 모두 마더보드를 통해서 신호를 교환하는 것이다.

또한 파워서플라이(Power Supply)에서 공급되는 전력을 부품들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열이 발생한다. 보통의 마더보드에서는 방열판를 이용하여서 열을 분산 시키며, 일부 상위 고급 모델은 팬(Fan)을 부착시켜서 좀더 효율적으로 열을 식혀 준다. 그 이외에도 컴퓨터의 실행환경을 저장하고, 유지시켜주며, 온도 센서가 달려 있어, CPU가 과열될 시 자동으로 전원을 꺼 주는 역할을 한다. 요즘은, 보통 사운드 카드가 내장되어 있으며, 일부는 그래픽 카드를 내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마더보드에 문제가 생길 시, 이는 단지 마더보드만의 문제가 아닌 이와 연결된 모든 장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떠한 이유에서 마더보드의 칩(Chip)이 탈 경우, 마더 보드 뿐만 아니라 CPU가 망가져 버리기도 하며, 합선 등으로 인해서 컴퓨터 전체가 고장 나는 경우도 생긴다.

마더보드 같은 경우는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지만, 크게 인텔용과 AMD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신이 사용할 컴퓨 터의 사양에 비해서 너무 높은 사양의 마더보드를 사용하는 것도 낭비지만, 너무 저렴한 것을 구입할 경우, 부품 선택에 제한이 생기며, 업그레이드 할 때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4. 그래픽 카드 (Graphic Card)

Graphic Card는 컴퓨터가 계산한 결과를 모니터로 출력을 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름 그대로 컴퓨터에서 일어나는 모든 시각효과를 담당하고 있어서, 그래픽 카드의 성능에 따라서, 시각효과의 높고 낮음이 결정된다. 요즘 나오는 그래픽 카드는 듀얼 디스플레이(Dual Display) 를 지원함으로써, 한 개의 그래픽카드로 두 대의 모니터를 연결하여서 사용할 수 있다. 이로 인해서, 화면의 면적이 넓어지게 되고, 더 많은 작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그래픽 카드에도 램이 달려 있어서, 작업 시, 자체 내에 부착되어 있는 램을 이용하게 됨으로, 그래픽 카드에 달려 있는 램이 높을수록 시스템에 주는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Graphic Card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온보드(On board), 엔비디아(Nvidia) 그리고 ATI 있다.

온보드의 경우, 간단한 시작효과만을 제공하므로, 단순 문서 작업 및 웹서핑 정도에만 적당하다.

엔비디아의 경우, 게임 같은 그래픽 효과에서는 성능이 뛰어나나, 영화 감상 시에 차가운 느낌을 준다.

ATI의 경우, 영화 감상에서 화사함 및 뛰어난 색체 효과를 보여 주나, 성능은 엔비디아에 비해서 떨어진다.
높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 일수록 더욱 실감나는 효과를 보여 주나, 소비전력과 발생하는 열이 매우 높으므로, 냉각과 전력공급도 신경을 써 주어야 한다.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떨어질 경우, 좋은 모니터를 사용하더라도, 제 성능을 발휘하기 힘들다. 해상도가 높아 질수록, 그래픽 카드에 주는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